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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량이 늘었어요”…다뇨 증상의 다양한 원인은? [증상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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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량은 수분 섭취량이나 외부의 온도 등에 따라 변화할 수 있지만 보통 성인의 소변량은 하루 평균 1,200~1,500cc 정도이고 많더라도 2,500cc를 넘지는 않는다.소변량이 3,000cc를 넘는 것을 다뇨증이라 한다. 다뇨증은 수시로 갈증을 느껴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야간뇨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다뇨증은 심각한 기저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검사를 필요로 하는 증상이다.



◇ 다뇨증의 원인1. 소변량이 많아지고 화장실을 자주 갑니다. 혹시 매일 마시는 커피 때문일까요?“카페인의 이뇨 작용”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하여 소변량이 늘어날 수 있다.우리 뇌의 시상하부에서는 항이뇨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이 신장에서의 수분 재흡수를 조절하여 몸의 수분 밸런스를 유지한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짠 음식을 많이 먹거나, 혈압이 낮아지는 경우에는 항이뇨 호르몬을 분비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수분을 감소시킨다. 반대로 물을 많이 마시거나 혈압이 높을 때는 소변으로 수분을 배출시켜 몸의 균형을 맞춘다.카페인은 그 자체로도 방광을 자극하고 소변량을 조절하는 항이뇨 호르몬의 분비를 저하시켜 우리 몸의 수분 상태와 상관없이 소변을 많이 배출하도록 한다. 따라서 커피를 마신 뒤에는 자주 소변이 마렵고 소변량이 늘어난다. 커피를 통해 수분 섭취를 많이 했더라도 오히려 소변으로 내보내지는 양이 더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몸에 필요한 수분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함유되지 않은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 외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는 차나 에너지음료도 같은 작용을 하며 술을 마셨을 때도 알코올로 인해 소변량이 증가할 수 있다.



정상적인 반응이므로 치료는 필요하지 않지만 커피나 술을 지나치게 마시지 않고 생수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45세 성인입니다. 소변량이 많아지고 자주 목이 마르고 배가 고프고 기운이 없어요.“당뇨병”소변량이 늘고 갈증과 허기를 자주 느끼는 것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이다.당뇨병의 특징적인 3대 증상으로는 다뇨, 다음, 다식이 있다. 당뇨병이 생기면 혈당이 올라가고 남는 당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많은 양의 물을 함께 배출하기 때문에 소변량이 늘어나는 다뇨 증상이 나타난다. 소변량이 많아지면 우리 몸은 수분이 부족해져 갈증을 느끼고 많은 양의 물을 마시게 된다. 또한 음식을 먹어도 몸 안에서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빠져나가기 때문에 피로감을 느끼고 체중이 줄게 되며 자꾸 배가 고파서 음식을 찾게 된다.이 밖에도 눈이 침침하거나, 피부에 가려움을 느끼거나 팔다리의 저림이나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는 증상이 생길 수 있지만 눈에 띄는 증상은 혈당이 상당히 높은 상태에서 나타나는 편이며 심하게 높지 않은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45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 주기적으로 혈당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당뇨병의 진단 및 치료는 내분비내과, 가정의학과에서 받을 수 있다.



3. 고혈압 환자입니다. 혈압약을 먹으면서 소변량이 많아졌어요.“고혈압 치료제(이뇨제)”고혈압 치료제에 포함된 이뇨제로 인해 다뇨가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 치료를 위해 이뇨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 이뇨제로 인한 다뇨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뇨제는 몸의 과도한 수분을 배출시켜 혈관 내의 용적과 압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혈압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가진다.이뇨제가 포함된 고혈압 치료제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으나 소변량과 횟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저녁에 복용할 경우 밤에 자주 화장실을 찾게 되어 수면에 방해를 받을 수 있다. 고혈압 치료제 복용 후 소변량 때문에 불편이 생겼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약제 또는 복용 시간대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그 외에도 과도하게 혈압이 저하되거나 전해질 밸런스 이상, 지질대사 이상, 당뇨병이나 통풍이 있는 경우에는 이뇨제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므로 진료 시에 의사에게 질환 여부를 알려야 한다.고혈압 치료제로 인한 소변량 증가는 혈압약을 처방한 내과, 가정의학과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4. 그 밖의 원인그 외에도 일시적인 과도한 수분 섭취 또는 뇌의 항이뇨 호르몬 분비 이상, 신장과 세뇨관의 이상으로도 소변량이 과도해지는 요붕증이 나타날 수 있다.



◇ 다뇨증, 위험할 때는?소변량이 과도해지는 다뇨 증상은 그 자체로도 탈수, 전해질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특히 머리를 다치거나 뇌 수술을 받은 이후나 시각적인 이상을 동반하는 빈뇨 증상, 비뇨기계 질환, 고혈압, 당뇨 병력이 있는 사람의 빈뇨 증상은 신장이나 뇌, 호르몬 등의 이상을 일으키는 기저 질환에 의한 증상일 수 있으므로 특별히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도 소변량 과다가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도움말 = 김영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