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의료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전립선암은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전립선암의 발병률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암,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좋을까.

채소와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과 무기질은 암 예방에 많은 역할을 한다. 특히 콩 속에는 항암 효과가 있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한 버터, 육류 등에 들어 있는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올리브유 등 식물성 지방을 섭취한다. 단, 식물성 지방도 하루 총 섭취량의 20% 이상은 넘기지 않도록 한다.

규칙적인 운동이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듀크대 메디컬센터 조디 안토넬 박사팀이 남성 190명의 전립선 조직검사를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몇 시간씩 중강도의 걷기 운동을 한 사람들은 전립선암 발병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연구 대상 중 58%는 좌식생활을 하는 사람들로서 간단한 걷기 운동조차 일주일에 1시간 이하로 하는 사람들이었다.

전립선암은 대개 초기 증상이 없어 자각증상만으로는 발견되기 힘들다.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려면 적어도 50세 이후부터는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씩 직장수지 검사,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일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40세부터는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직장수지검사는 항문을 통해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보는 검사이고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는 혈액을 채취한 후 수치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 50대 이상 남성은 매년 한번 전립선암 검진(직장 수지 검사,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을 받는다.
• 가족이나 친척 중에 전립선암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40대부터 매년 전립선암 검진을 받는다.
• 된장, 두부 등 콩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즐긴다.
• 동물성 고지방식을 피한다.
•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
• 항산화 물질인 리코펜이 풍부한 토마토를 익혀서 먹는다.
•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한번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3번 이상 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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