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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팩트체크 #83 미국, 목요일부터 12~15세 접종 시작

"코로나19 팩트 체크 - 백신"미국, 5월 20일 목요일부터 12~15세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미국 규제 당국은 화이자 백신을 12세부터 15세 어린이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으며, 2021년 5월 20일 목요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긴급사용허가를 승인한 것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코로나백신 접종

코로나19에 걸린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가벼운 증상만 생기거나 전혀 증상이 없다. 그렇다고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여전히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 백신은 대유행을 종식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많은 보건 관계자들은 자녀들의 백신 접종에 대해 부모들의 망설임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심한 타격을 입은 어린 아이들의 수가 적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위험과 이익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 인구의 약 46%가 최소한 한 번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그러나 4월 중순에 하루 평균 접종 회수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접종 속도는 현저하게 느려졌다. 청소년들을 위한 백신의 허가는 미국의 면역 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겠지만, 의무가 아닌 이상 청소년들의 접종률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pharmacy times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백신 긴급사용허가를 12세 이상의 어린이까지 포함하도록 승인한 뒤, 미국 전국 커뮤니티 약사협회(ncpa)의 부국장인 한나 피쉬 박사와 인터뷰했다. 피쉬 박사는 부모들의 우려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위험은 확실히 이점을 능가하지 않는다”며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지난 금요일에 이루어진 who컨퍼런스에서 사무총장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는 부유한 국가들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코로나 백신을 투여하는 계획을 연기하고 대신 저소득 국가에 이를 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에 여유가 있는 국가들에게 더 많은 백신을 코백스 퍼실리티에 공급할 것을 촉구했다. 코로나 백신의 국제적 분포는 여전히 고르지 못하다. 지난 12월에 첫 백신이 승인된 이후, 부유한 국가들은 공급량의 대부분을 구입했다. 테드로스 박사는 일부 국가들이 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싶어하는지 이해하지만, “저소득층과 중하위 소득 국가에서는 의료 종사자들에게도 접종을 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백신 공급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지난 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7월 4일까지 최소한 미국 성인의 70%가 백신을 맞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는 12세에서 15세 사이의 청소년들을 위한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여 이미 예방 접종을 하기 시작했다. 스위스에서는 지난 주 16세 청소년에게 백신 접종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고소득 국가의 이러한 결정은 저소득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도덕적 재앙이라고 말했다.